본문 바로가기

항공여행기

[190209] 집까지 최종관문, 캐나다 입국심사와 국내선 환승, 어렵지 않아요! 부산에서 캐나다까지, 나홀로 태평양횡단!{4} [완]

안녕하십니까아! 단풍군입니다.

부산에서 출발할때부터 항공권 문제에 나리타 강설로 인한 지연, 그로 인해 환승카운터까지 들어갔다나와 한치의 여유도 없었던 이전 여정들을 거쳐 드디어 밴쿠버에 도착합니다. 아시아로 가는 캐나다의 환승거점이라 불리는 밴쿠버인 만큼, 여기서 국내선으로 환승해서 각지 캐나다의 다른 도시들로 이동하시는 승객분들이 상당히 많은데요, 밴쿠버 국제공항에서 국내선으로 환승하기, 저랑 같이 알아보실가요?

부산에서부터 나리타를 거쳐 긴 비행을 끝내고, 일본항공 항공기에서 내립니다.

내리시면 다른 길이 없습니다. 저기 저 Arrivals와 캐나다 국기를 따라가주세요.

만약 국제선이나 미주노선으로 환승하는 경우시라면 저 오른쪽에 보이는 성조기 마크랑 지구본 마크를 따라가주시면 됩니다.

아마 입국심사는 진행하지 않을껍니다. 나리타처럼 보안검색만 하고 통과시켜줄듯 합니다.

저 마크를 따라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한층 내려가게 되면 여러분들은 엄청난 양의 키오스크 기계와 마주할것입니다. 여러분들은 여기에서 입국신고서와 세관신고서를 작성하게 되는데요, 캐나다는 입국, 세관신고서 작성을 자동화시켜서 기내에서가 아닌 공항에서 셀프 키오스크 기계를 통해 진행하게 됩니다. 덕분에 여러분들이 아마 제일 걱정했던 세관신고서 작성 등의 영어라는 언어장벽은 이 기계를 통해 없애실 수 있습니다. 한국어 및 여러 언어가 지원되기 때문입니다. 세관신고서 작성 시에는 다음과 같은 순서로 일이 진행됩니다.

1.언어선택 > 2.영주권카드 or 여권인식 > 3.사진촬영(안경은 계속 끼고계셔도 상관없습니다!) > 4.세관신고서 내용 작성

모든 순서가 완료되면 키오스크에서 3번순서에서 찍은 사진이 딸린 영수증같은 종이가 위이잉 하고 나옵니다. 그게 바로 입국, 세관신고서입니다.

이 세관신고서를 들고 입국심사대로 가시면 됩니다. 외국여권 소지자는 외국여권쪽으로, 영주권자 또는 시민권자는 따로 통과라인이 있습니다. 영주권자나 시민권자같은 경우 별로 질문도 크게 없고, 있어봐야 기본적인거 2개정도가 다니 빠르게 통과 할 수 있었습니다.

아참, 그 세관신고서는 찢거나 버리지 말고 출구 나가기 직전까지 꼭 소지하고 있어주세요! 그건 나갈때 제출해야하는겁니다.

입국심사관과 영어로 한바탕 뜨고(?) 입국심사를 클리어 하셨다면, 이제 짐을 찾아주셔야 합니다.

여기서는 국내선 항공기들이 코드쉐어로 운항을 하더라도 그 항공기로 짐이 연계되지 않습니다. 여러분들은 여기서 반드시 짐을 찾으셔야합니다. 전광판을 보고 몇번 벨트에서 짐이 나오는지 확인하시고 짐을 찾아주시기 바랍니다.

저 같은 경우는 바로 코앞인 20번에서 올라왔네요. 덕분에 헤메지 않았습니다.

웨스트젯과 에어캐나다 환승루트.

자 이제 다음 스테이지인 <환승편으로 짐부치기>입니다.

캐나다 국내선을 운용하는 항공사는 대표적으로 에어캐나다웨스트젯인데요, 에어캐나다와 웨스트젯이 쓰는 게이트가 다르기 때문에, 둘다 가셔야하는 루트가 다릅니다. 그렇기때문에 우선 여러분들이 무슨 항공사를 타시는지 확인을 하셔야합니다.

그럼 이제 위 사진을 보시면, 여러분들이 어디로 가야할지 아시게 될것입니다. 만약 여러분들이 환승하실 항공사가 에어캐나다다, 그렇다면 짐이 나오는 컨베이어 벨트들을 지나 끝에서 오른쪽으로 들어가셔야 합니다. 가는 길 곳곳에 에어캐나다 로고가 그려져 있으니, 에어캐나다 로고를 따라가셔도 됩니다.

에어캐나다로의 환승이 궁금하시다면, 아래 글을 참고하시면 도움이 될것입니다.

https://blog.naver.com/jisang0001/221305568534

 

[180407]벤쿠버 환승 리턴즈, 이번엔 에어캐나다다! 벤쿠버국제공항 국내선 환승법 "완벽하게" 알고가기! 2018, Back To the Home[3](완)

안녕하세요오오오오우! 단풍군입니다! 드디어 이 길고 긴 한국여행기의 종점이 보이는군요! 작년에 방문했...

blog.naver.com

만약 여러분들이 환승해야할 항공사가 웨스트젯이다, 그렇다면 짐이 나오는 컨베이어 벨트들을 지나 왼쪽으로 나가셔야합니다.

저 위에 전광판에서도 보이듯, 웨스트젯은 왼쪽, 에어캐나다는 오른쪽입니다. 만약 에어캐나다로 환승해야 하시는 분들이 이쪽으로 오셨다면, 잘못 오셨으니 저 에어캐나다 로고를 따라 오른쪽으로 가주세요. 예외적으로 저렇게 웨스트젯이라도 특정 항공편은 에어캐나다쪽 환승구를 쓸 수도 있으니 나가기 직전 전광판을 항상 확인하시고 이동해주세요.

그러면 환승카운터는 무슨, 대문짝만하게 EXIT라고 적힌 에리어가 나오는데요, 네 여러분들 맞게 오신겁니다. 출구쪽으로 나가주세요.

출구로 나가는 길에 저렇게 하얀색 옷을 입으신 직원분이 어떤 종이를 달라고 할껍니다. 위에서 말씀드렸죠? 세관신고서는 계속 소지하고 계셔야한다고. 여기서 세관신고서를 제출하고 출구로 나갑니다.

세관신고서를 제출하고 나오시면, 이렇게 출구로 나가는 길과 뒤쪽으로 가는 길이 하나 더 있습니다. 전광판에서 보여주듯이 뒤쪽으로 들어가줍니다. 저 로고를 따라가다보면...

이렇게 웨스트젯 환승카운터가 나타납니다. 여기에서 여권과 보딩패스를 보여주고, 확인이 되면 짐을 다시 부칠 수 있습니다.

모든 절차가 끝나면 카운터 뒤에 돌아가는 컨베이어벨트에 짐을 올려주시면, 이제 이 짐은 제가 타야할 환승편으로 연계됩니다.

짐까지 다 부치셨다 하시면, 그대로 출구로 직행해주세요. 이제 여러분들은 에어사이드가 아닌 커브사이드에 계십니다.

여기까지 오셨셨다면, 이제 남은 스테이지는 환승해야 할 항공편에 탑승하는 것 뿐입니다. 보딩패스는 출발지에서 받은 보딩패스를 사용하시면 됩니다.

자 그럼, 출구로 나오셨다면 이제 사진속에 보이는 저 A,B,C와 캐나다 국기가 그려져 있는 간판을 따라가십시오.

이이이렇게 계속 이 간판만을 보고 따라가줍니다.

이렇게 따라가다보면 제일 먼저 나오는는게 C게이트 입구입니다. 웨스트젯은 B게이트를 사용하고 있으니 계속해서 A,B가 그려진 간판을 따라갑니다.

참고로 C게이트는 에어캐나다가 사용하는데요, 에어캐나다 같은 경우는 아까전처럼 따로 전용환승통로가 있기에 굳이 이쪽으로 안 들어오실 듯 합니다.

걸어가면서 제가 탈 항공깅기의 정보를 확인햊해줍니다. 저기 보이는 14시 정각 출발 WS180편이 제가 탈 항공편입니다.

걸어가다가 출출하시거나 그러실 경우에는 중간에 들러서 식사하셔도 상관없습니다. 에어사이드보다 오히려 먹을게 더 많으니까 여기서 드시고 가시는게 더 나을수도...

물론 여기서 사신 음식물이랑 음료는 보안검색에서 당연하게 걸리니까 다 먹고 들어갑시다.

아렇게 간판들을 정직하게 따라오셨다면 이렇게 A,B게이트로 들어가는 입구가 나옵니다. 여기서부터는 그냥 평범하게, 보딩패스 보여주고 보안검색 받으시면 됩니다. 그리고 들어오시면 해당 게이트만 찾으시면 환승이 완료된겁니다.

보안검색을 받고 들어왔습니다. 이제 지금부터 출발까지는 뭘 하던지 자유입니다. 우선 게이트부터 체크하러 갑니다.

출발까지 시간이 남아, 미처 다 쓰지못한 엔화를 캐나다 달러로 환전하고, 식사를 합니다.

위에서 말했듯이 커브사이드가 더 먹거리가 많으니 출출하시면 드시고 들어오시길...

B15번 게이트, 에드먼턴행 WS180편입니다. 제가 탈 마지막 항공편이죠.

보딩패스는 나리타 공항 환승카운터에서 받은 보딩패스를 사용합니다. 따로 카운터나 게이트에서 받으실 필요 없습니다.

여기서 저는 저기 날씨정보를 무시하면 안됬습니다. 아니 화씨인데 마이너스라뇨 잠시만요

시간이 지나, 안내방송과 함께 탑승이 시작됩니다.

[Westjet] WS180 YVR>YEG B737-700 C-FRWA

한국에서는 생소할수도 있는, B737-700기종입니다. 짤막한 동체라 중간에 있는 비상구도 딱 하나만 존재하는 기종이죠.

1시간 반동안 앉아가야할 좌석, 6D입니다.

와! 레그룸!

레그룸을 재봤는데... 레그룸이 실로 엄청납니다! 이게 과연 737에서 나올 수 있는 레그룸인지, 태생이 저가항공인 항공사에서 누릴 수 있는 레그룸인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넓었습니다. 이것도 일본항공에서 예약미스에 대한 보상으로 준걸까요ㅎㅎ

덕분에 자칫 피곤할수도 있는 마지막 비행, 굉장히 편하게 왔습니다.

언제나 타면 이것부터 집어들고 찍습니다, 늘 그랬듯이.

이걸 촬영한 뒤, 쥐도새도 모르게 그냥 기절해(...)버렸습니다. 어짜피 3-3배열에 복도측에 앉은지라 영상을 촬영하지도 못했고, 무엇보다 굉장히 피곤했기 때문입니다.

커피와 프레츨

근데 어쩌다보니 스낵카가 바로 뒷줄에 있을쯤 본능적으로 잠에서 깹니다, 이왕 깬 김에 정신좀 차리자고 커피랑 프레츨을 받아듭니다.

커피 홀짝홀짝 하면서 노래를 들으면서 정신차리다보니, 어느새 에드먼턴에 도착합니다. 기류 영향 때문인지 정신없이 밟아서 온듯 하군요. 빨리 도착해서 좋습니다 꺄르륵

그렇게 길고 길었던, 부산에서 에드먼턴까지의 여정이 드디어 종료됩니다.

(그리고 딱 항공기 내리자마자 입김이 담배연기 나오듯이 퐈아아 하고 나오기 시작합니다. 엉엉 살려주세요)

국내선으로 도착할 경우 별도의 출구 없이 그냥 탔을때 그 터미널 내부로 내려줍니다.

하기하자마자 경험한 극한추위에 화장실에 들어가 옷을 두꺼운거로 갈아입습니다. 그리고 출구로 나갑니다.

드디어, 드으으디이이이이어 최종 목적지인, 에드먼턴에 도착했습니다. 이제 짐을 찾으러 갑니다.

콴타스와 코드쉐어 된 밴쿠버에서 오는 항공편, 저기 있네요. 10번벨트로 이동합니다.

당시 온도는 영하 20~30도대를 넘나드는 강추위였다.

토론토에서 도착한 AC167편과 벨트를 공유해서 10번벨트는 짐을 기다리는 사람으로 한가득 찹니다. 에드먼턴에서 출발하는 고수요 노선 2개가 한 벨트를 공유하다보니...

그리고 그마저도 기계들이 겨울의 강추위를 견디질 못하는지 짐이 나오는게 지연되는등(...) 10번 벨트는 혼과카가 형성됩니다.

대략 20분정도 기다린리니 제 짐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꺼내들고 공항버스를 타러 이동합니다.

엄청난 추위를 뚫고 공항버스에 탑승함과 동시에 제 여정은 끝나게 됩니다.

흐어어ㅓ 연초에 다녀온걸 드디어 다 적었습니다! 역시나 이번에도 굉장히 힘든(...)여정이었군요. 태평양을 건너다닌다는거 자체가 확실히 쉬운 일은 아닙니다. 언제나 할때마다 지치는군요 허허...

그래도 이번에는 해보지 못했던 경험들도 많았고, 저 혼자서 태평양을 건너보는것도 처음이었고, 일본도 잠시나마 들어갔다 나왔다는것 등등 굉장히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그렇기에 이번 여행이 더 값지지 않았나 이런 생각도 들고 있습니다.

이번화까지 봐주신 여러분들께 굉장히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고, 다음부턴 빠르게(...) 올리겠습니다.

그럼 다음 여행이 시작되는 그날까지 여러분 좋은 하루 되세요!